세계적 수준의 고급 주얼리 브랜드 부첼라티(Buccellati)가 최근 홍콩에서 감상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행사에서는 아시아에서는 드물게 선보이는 빈티지(Vintage) 컬렉션, 자연의 이미지를 가득 담은 일 자르디노 디 부첼라티(Il Giardino di Buccellati) 컬렉션, 역사와 사랑의 전설이 어우러진 옴벨리칼리(Ombelicali) 컬렉션, 브랜드의 디자인 전통에 경의를 표하는 칵테일(Cocktail) 컬렉션, 그리고 백년의 공예 역사를 담고 있는 조각 작품들이 집중적으로 전시되었습니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들은 브랜드가 공예의 디테일에 대한 집착과 예술 형식의 해석을 보여주며, 홍콩 관객들이 브랜드의 백 년에 걸친 창작 진화를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주요 전시 품목 중 하나는 Cocktail 시리즈의 16캐럿 바다빛 보석 반지로, 금과 백금으로 제작되어 중앙의 보석이 눈부시게 빛나며, 세밀한 수공예로 장식된 다이아몬드가 화려한 광채를 발산하고 있어요. 같은 시리즈에는 화려한 색상과 크기가 큰 보석 디자인의 반지들이 많이 있어, 화려한 형태와 장인의 기술이 조화를 이루고 있답니다. 또한 Vintage 시리즈는 브랜드 초기 작업실의 보물을 선보이며, 1965년 Gianmaria Buccellati가 디자인한 금팔찌가 포함되어 있어요. 이 팔찌는 Rigato와 Segrinato 두 가지 기법을 교차하여 조각하며, 참나무 잎의 부드러운 질감을 재현해, 역대 장인들의 뛰어난 기술을 보여주고 있어요.


Tulle《珠羅紗》雕金 공예는 Buccellati의 상징적인 기술 중 하나로, 벌집 기하학 패턴과 레이스 무늬에서 영감을 받아 수공예로 뚫고 조각하는 기술을 통해 금속에 가볍고 통透한 질감을 창조합니다. 이 기술은 귀걸이, 브로치 및 탈부착 가능한 장신구에 자주 활용됩니다. 또 다른 전통 공예인 Rigato는 세밀한 평행 선각을 통해 금속 표면에 실크처럼 광택을 부여하며, 브랜드 디자인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클래식 요소입니다.


가장 시적인 것은 Il Giardino di Buccellati 시리즈로, 제3대 후계자인 Andrea Buccellati가 구상하였으며, 자연의 경관과 인상파의 색채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작품인 《CENTAUREA》 목걸이와 귀걸이는 황금과 백금을 조합하여 청록 보석을 사용, 꽃이 피어나는 듯한 움직임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반면 Ombelicali 시리즈는 장인 금세공사의 왕자 Mario Buccellati의 전설에 대한 경의를 표하며, 긴 목걸이는 황금, 로즈컷 다이아몬드 및 타히티 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디자인이 독창적이어서 펜던트가 자연스럽게 배꼽 위치에 걸리도록 제작되어, 역사적 이야기를 디자인 언어로 변환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Buccellati의 금세공 예술에 대한 집념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100년을 넘는 스타일과 시대를 아우르는 미학적 대화이기도 합니다. 브랜드는 지금도 숙련된 장인들이 각각의 작품을 전통 손길로 완성하는 데 주력하며, 장인 정신와 시간에 대한 두 가지 존경을 담고 있습니다.